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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으로 받아들인 영수(가명).
디보키드  2002-12-15 16:28:11, 조회 : 1,428, 추천 : 348

2001년 01월27  11시 48분에 모 싸이트 게시판에 올려진 영수에 관한 글이 있었다.

*제 목 : 남자아기입양하실분을찾습니다.
21개월 된 남자 아기입니다. 건강상태는 아주 양호하고, 영리합니다. 집안사정으로, 부모가 아기를 키울 수 없는 상태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상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락처: 019-***-****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부디 어지신 분의 연락을 바랍니다.

나는 곧, 기록 된 전화로 연락을 하였다. 게시글을 올린 사람은 영수의 친부 김**씨와 재혼 절차를 진행 중이던 정**여인이었다.

정여인은 사채업을 사고있는 엄한 부친의 외동 딸이었다. 영수의 부친 김**씨가 부친의 사무실에서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정여인의 부친은 일처리를 뛰어나게 잘 처리하는 영수의 생부인 김씨를 상당히 비중있게 인정하고 있었는데, 딸 정여인과의 혼인문제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업무를 통해서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정여인의 부친의 '딸과 계속 교제를 하면 죽여버리겠다'는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혼 절차를 강행하고 있는 중이었다.

정여인의 말에의하면 영수의 생모는 영수의 생부인 김모씨가 아닌,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에서 이미 딸을 낳았다고 한다. 영수에게는 이종동복의 누나가 있는셈이다.

영수는 이미 생부 인, 김모씨에게 친자로 출생 신고가 되어있는 경우였기 때문에 입양기관을 통해서 입양을 갈 수 있는 경우가 못 되었다. (이러한 경우는 아이의 생부모의 친권포기각서가 있어야 하며, 보증인 두 사람이 신청서에 연대 서명을 하여 구청 호적계에서 절차를 밟으면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입양법은 아직 친양자제도가 수립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양부모인 나의 호적등본에는 영수의 생부모의 이름이 함께 올라오며, 아이의 성을 친부의 성으로 남기고 있다.)

모든 필요한 절차를 필 하고, 2001년 2월 11일 오후 2시에 비로서 영수가 복음마을에 들어오게 된다. 아이를 데리고 온 사람은 영수의 고모였는데, 영수의 생부가 자가용을 운전하여 함께 왔으나 보내는 아이를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우리와 대면을 하지는 못했고 고모가 영수를 안고 당시 미도파백화점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영수는 아빠가 마지막으로 새로 사 입힌 옷인듯 흰색과 검정색을 배합한 새 점퍼를 입고 있었다.

우리가 영수를 고모의 손에서 받아 안았는데, 영수는 전혀 낯설어 하거나 동요하지 않았다. 말이 없었고, 침묵속에서 뒤도 한 번 돌아보지도 않은 채, 채념한 듯 우리에게 자신의  22개월의 작은 몸을 던진듯 맡기고 있었다. 아이는 머리만 짱구로 지나치게 컸고, 몸 무게는 너무도 가벼웠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는 증거였다.

영수가 우리에게 오기 직전에는 시골의 조부모님께 양육되고 있었다고 정여인이 말 한 적이 있다.

영수는 전기불을 보고서도 촛불을 끄듯이 입김으로 후~후~ 불고는 하였다.
영수는 처음에 생우유도 먹지 않았고, 치즈와 요플레도 먹지 않았다. 이것 저것을 주었지만 결국 꼬마 소세지만 자신의 입에 맞았는지 유일하게 잘 먹었다. 밥을주면 다른 반찬은 잘 먹지 않았는데, 김치와 된장국, 고사리, 콩나물 등을 주로 잘 먹었고, 다른 서양식 반찬의 종류는 잘 먹으려 하지 않았다.(지금<2002.12>은 그런 음식을 오히려 잘 안 먹는다.)

영수는 머리가 뛰어나고 기억력이 좋다. 언어 구사에도 상당히 긴 문장을 구사하고, 눈 빛 연기(?)가 뛰어나며, 행동의 모방이 그야말로 프로적인 수준을 능가한다. 호기심이 많아서 장난감은 어른의 손으로도 빼기가 만만치 않은 것들을 쉽게 뜯어내고 기어이는 고장을 내고야 만다.(복음마을에 장남감이 망가진 것은 다 영수가 고장   것으로 보면 아마 무리가 없을 것이다.)

영수는 오리지날 짱구에다가 이목구비가 오목조목 형성이 되어있어서 복음마을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10명 중 여덟, 아홉 꼴로 영수에게 관심을 주고 안아주고 싶어 하신다.(방문하시는 봉사자들은 젖을 먹는 유아가 아니면 가급적 아이들을 안아주지 않아야 한다.). 키가 자신의 개월 수에 비해 자라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영수의 생부가 키가 작았다고 정여인을 통해서 들은적이 있다. 그래도 혹시하는 마음에 저명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도 보였는데, 정상이라는 소견을 들었다.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총이 있으시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2003, 4, 4일이 영수가 만 4세가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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