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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의 딸 하은이.
디보키드  2002-12-31 02:35:32, 조회 : 1,167, 추천 : 327

2001년 5월 6일, 어린이 날을 바로 뒤로하고 미혼모인 하은이의 엄마로부터 다음의 메일이 내게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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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씀부탁드립니다. 2001, 5, 06. 주일.

안녕하세요 우연히 알게되어 이렇게 편지를 드리게됏습니다. 저는 23살의 미혼모 입
니다. 현재 아기를 제가 키우고 잇어요. 아기는 생후 한달 정도 된 신생아구요.. 키우
다 보니 여러가지가 너무 힘들어요.

미혼모에게 가장 힘든건 다른이들의 시선이나 편견이 아니라 바로 돈, 경제적인 문제더군요... 저 아기를 잘 키우고싶어요. 너무 힘들고 고생스러워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할때도 잇어요. 아기가 좋은 양부모 만나서 편하게 잘 살수도 잇는데 내가 아기를 키우겟다고 고집을부려서 아기를 불행하게 만드는건 아닌가 하는...

하지만 전 꼭 저의 아기와 살고싶습니다.. 제가 나앗는데.. 제 핏줄인데 어떻게 딴데 보내요.. 그래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인 경제적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을 해야 하는데 저는 지금 아기와 단 둘이라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당분간 제가 자리를 잡을때까지만이라도 아니 얼마간의 돈을 벌때까지만이라도 아기를 잠시 맡길곳이 필요해서요.. 저도 그러기 너무 싫고 슬프지만 언제까지나 슬퍼하고 힘들어할순 없다는 생각에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엇습니다. 제가 당분간 아기를 위탁할 곳이 있나요? 그리고 아직 아기를 출생신고도 못한 상태인데.. 그리고 제가 병원에서 아기를 나을때 의료보험때문에 다른 이름으로 아기를 나았거든요.제가 의료보험증을 여기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런데 결국 빌리기로 한 의료보험증도 사정때문에 못빌리고 말았지만요..

어쨋든 그레서 출생증명서에 딴사람 이름으로 되있는데.. 정말 난감해요.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출생신고도 해야하는데 딴사람이 나은걸로 되있으니... 그리고 아기를 제 호적에 올려야하는데, 저는 원래 집이 충청도거든요,물론 지금 있는곳은 서울이구요. 일단 퇴거를 서울로 한 다음에 호적에 올릴까 하는데, 제 호적에 올리면 가족들에게도 알려지게 되나요? 당분간은 모르셨으면 하는데 가족들이 모르게 제 호적에 올릴 방법은 없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기다릴께요...

제 궁금증을 해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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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의 생모는 23세의 미혼모이고, 생부는 20세의 미혼부이다.
많은 미혼모들의 특징은 지나칠 정도로 사회와 주변에 심각할 정도의 경계심을 갖고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반응인지도 모르겠다. 하은이의 생모도 처음 온라인상의 접속이 있은 후 약 한 달 여 만에 다시 접속이 이루어졌다.

하은이의 친부는 당시, 미국에서 조모님과 살면서 고등학교 과정을 수학하고 있었다. 생모의 말에 의하면, 하은이 생부의 조부모님들도 이혼을 하셨고, 부모님도 이혼을 하셔서 새엄마와 살림을 이루고 계시다고 했다. 결국, 하은이의 생부는 미국에서 홀로 살고 계시는 조모와 살게 된 것이다.

하은이는 2001년 6월 17일에 생모에 의해서 생 후 2개월에 복음마을에 들어왔다.
하은이의 출생 사실은 친 할아버지만 알고 계시고, 외가에서는 부모님을 비롯, 생모의 나머지 4남매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

가장 안타까움으로 남는 것은 하은이 생모의 거짓말 하는 습관이다. 그녀는 자신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간에 거짓말로 철저하게 위장을 한다. 하은이의 친할아버지와 생부는 하은이가 복음마을에서 양육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있다. 친할아버지는 하은이 생모에게 월 양육비를 지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은이가 여느 위탁모의 가정에서 유료로 양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하은이 생부도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이다.

하은이의 생모는 미국의 조모 밑에서 살고있는 하은이 생부에게 곧 영주권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생부에게 영주권이 나오면, 혼인 신고를 하고 하은이 출생신고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얼마 전, 하은이의 생부는 한국의 병역문제로 인하여 귀국 하였다. 다시 말해서 하은이 생모가 바라던 영주권 문제는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 후로도 하은이의 생모는 혼인신고를 강하게 거부하였고, 하은이를 생부의 호적에 미혼부의 자녀로 출생신고를 하겠다고 했다.

하은이를 양육하면서 1년 6개월이 되었는데, 나는 계속해서 친정의 부모님들께 말씀 드리고 용서를 구할 것을 권면하였다. 이러한 권면에 짜증이 났는지, 결국 생부가 귀국한 몇 일 뒤 하은이를 복음마을에서 찾아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전화 한 통도 없다. 하은이를 보내면서 우리 부부는 참 많이도 울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바람직하지 못한 일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인간적 도리도 지킬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는 결코 길지도 않은 세상을 살면서  너무도 많은 안타까움을 세상과 자신에게 남기는 것이 된다.

하은이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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